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이런 해장국, 저런 해장국 [2009.12.8. 중앙일보]2010.04.18

전주 삼백집 주방에선 주당들의 해장을 위해
이 시간에도 콩나물 국밥이 끓고 있다.

 

 술 마신 후 해장하는 것은 외국에서도 마찬가지다.

일본에선 라멘, 러시아에선 오이즙으로 속을 푼다.

중국 쓰촨성엔 잉어탕, 광둥엔 완탕멘이 해장국으로 알려져 있다.

하지만 대한민국처럼 전국 도시마다 고유한 해장국이 있는 나라는 드물다.

각 지방 자연환경과 문화에 따라 생겨난 가지각색 해장국을 찾아봤다.

 

전주 콩나물 국밥
살짝 데우거나 팔팔 끓이거나

 
전주 콩나물 국밥은 북어 머리•멸치•다시마•무를 넣고 푹 고아 낸 육수를 데친 콩나물 위로 3~4번 부었다 따라낸다.

그런 다음, 신김치•청양고추와 미리 데쳐놓은 오징어도 넣는다.

국밥 속엔 계란이 안 들어가지만 따로 수란이 나온다.

반숙 수란에 해장국 국물을 세 숟갈 정도 붓고 김도 넣은 뒤 잘 섞어 먹는다.

수란은 해장국을 먹기 전 위벽을 보호하는 역할을 한다. 

‘삼백집’에선 위와 같은 재료에 양파를 더해 육수를 낸다.

육수에 처음부터 밥과 콩나물을 같이 넣고 보글보글 끓이고, 마지막엔 계란•청양고추•고춧가루•깨소금을 넣는다.

그리고 수란 대신 프라이한 계란을 낸다.

 

 

박정희 전 대통령도 욕 먹은 그 집, 삼백집


전주 삼백집은 ‘욕쟁이할머니집’이라는 애칭을 가지고 있다.

지금도 전설처럼 회자되고 있는 에피소드가 있는데 그게 바로 박정희 전 대통령에 관한 일화이다.

1970년대에 박정희 대통령이 경호원 없이 전주 삼백집에 들렀는데, 창업자 이봉순(작고) 할머니가 구수하게 욕을 하셨단다.

“이놈아! 누가 보면 영락없는 박정희인 줄 알겄다. 그런 의미에서 달걀 하나 더 먹으라.”

 


 

삼백집 전주본점 : 063-284-2227


 [출처]

중앙일보 2009.12.8
중앙일보에 실린기사 중 삼백집에 관련된 내용을 간추려 소개합니다.